사람 대신 의자를 찍는다.
의자는 누군가가 잠시 머물렀다가 떠난 자리이며,
그곳에는 감정의 잔향만이 남아있다.
의자는 누군가가 잠시 머물렀다가 떠난 자리이며,
그곳에는 감정의 잔향만이 남아있다.
나는 감정을 정면을 응시하는 대신,
그 감정이 스쳐간 자리와 사물이 남긴 방향,
기울어짐, 거리감을 통해
내 마음을 우회적으로 기록한다.
그 감정이 스쳐간 자리와 사물이 남긴 방향,
기울어짐, 거리감을 통해
내 마음을 우회적으로 기록한다.
바다 앞에 놓인 의자, 서로를 향하지 못한 두 개의 의자,
뒤틀리고 넘어져 있는 플라스틱 의자들.
그 모든 풍경 속에서 나는
나의 흔들림, 고립감, 관계의 거리,
말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본다.
뒤틀리고 넘어져 있는 플라스틱 의자들.
그 모든 풍경 속에서 나는
나의 흔들림, 고립감, 관계의 거리,
말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본다.
이 연작은 부재의 기록이다.
그러나 그 부재는 결코 비어있지 않다.
그러나 그 부재는 결코 비어있지 않다.
누군가가 있었던 자리,
마음이 잠시 머물렀던 자리,
나는 그 자리를 통해 나 자신과 마주한다.
마음이 잠시 머물렀던 자리,
나는 그 자리를 통해 나 자신과 마주한다.